[리뷰] 초능력자의 순간이동 - 점퍼(Jumper) - 더그 라이만 감독
감독 : 이번 영화는 더그 라이만 감독의 작품으로 2008년 개봉했던 점퍼입니다.
주의 ; 스토리 & 스포일러
영화 : 영화는 점퍼 사냥꾼 팔라딘 VS 평범한 초짜 순간이동 점퍼, 데이빗과의 숨막히는 대결을 다루고 있죠.
배우 & 스토리 : 극중에 답답한 초짜 점퍼 데이빗역을 맡은 헤이든 크리스텐슨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2편과 3편에 스카이워커 역으로 우리에겐 더 친숙한 배우죠. 하지만 점퍼에서 우리의 답답한 초짜 점퍼 데이빗, 은행을 턴 뒤, "나중에 갚을 게요" 편지를 남기는 건 기본, 나 이제 다 컸어 어릴 적 괴롭혔던 친구에게 복수도 하고, 데이빗은 45분 동안 첫사랑이 일하는 술집에 앉아서, 몰래 훔쳐보다가 몰래 도망치는 것은 그의 일상이죠.
평범하고 수줍음을 많이타는 십대 데이빗은 세계 여행을 꿈꾸는 예쁜 밀리(AnnaSophia Robb)를 짝사랑한다. 그런 그녀에게 에펠탑이 들어 있는 스노우볼을 선물하지만, 그를 늘 괴롭히는 마크는 그걸보자마자 데이빗이 찐따 같다며, 스노우볼을 강에 던져버린다. 얼음 언 강 위에 떨어진 스노우 볼을 가지러 들어간 데이빗은, 결국 얼음에 깨지면서 물에 빠져버리고, 급류에 휩쌀려 떠내려가게 된다.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그 순간, 갑자기 도서관의 책장 사이에서 헐떡거리며 데이빗이 깨어난다.
그런 그는 젖은 옷을 입은 체, 터벅터벅 집으로 돌아와 아버지를 무시하고 방으로 들어간다. 그리곤 사슬로 문을 막아버린다. 그런 모습에 성난 아버지는 방문을 부수면서까지 들어오는데, 그 순간 데이빗은 다시 도서관의 순간이동하게 되고, 자신이 순간이동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처음엔 순간이동에 어리둥절 하지만, 마침내 자신의 인생을 바꾸고, 아버지로부터 도망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생각한 그는, 5살 때 떠나버린 어머니처럼, 자신도 아버지를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는 집으로 다시 순간이동해서, 숨겨둔 비상금과 소지품을 챙겨서 떠나기로 한다. 마을을 떠나기 전, 그는 짝사랑한 밀리의 집 밖에서 잠시 멈춘다. 밀리는 데이빗이 죽은 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밀리에게 괜찮다고 전하고 싶었다. 밀리는 어머니로부터 위로를 받고 있는 찰나, 밖에서 들리는 인기척을 듣고, 조심스럽게 마당으로 나가게 된다. 그리고 그네에 있는 스노우 볼을 발견하게 된다. 그녀는 데이빗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녀를 그를 부르지만 그곳에선 아무도 대답하지 않는다.
다음날 그는 버스를 타고 도시로 떠난다. 그리고 싼 방을 빌려서 그곳에서 거주하게 된다. 시간이 날 때마다 공원에서 순간 이동을 연습하고 자신의 힘을 제어하는 법을 익힌다. 어느 정도 익숙해질 무렵 그는 본격적으로 은행을 털기 시작한다. 자물쇠를 딸 필요 없이 금고내부로 순간 이동한 그는 돈만 챙겨서 나온다. 낌새를 눈치 챈 팔라딘의 수장 롤랜드는 그것이 점퍼들의 짓이라는 것을 직감한다.
몇 년이 지나고 데이빗은 부자가 되어, 집에 돈을 쌓아놓고 여행을 다닌다. 그는 순간이동으로 바다에서 서핑을 하고, 점신은 이집트의 스핑크스 머리에 앉아서 먹는다. 그렇게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그는 삶을 즐긴다.
하지만 결국 꼬리가 긴 데이빗은 팔라딘 수장에게 덜미를 잡히게 된다. 롤랜드는 세계의 질서를 파괴하는 순간이동 점퍼를 사냥하고 있다. 그는 "오직 신만이 그런 힘을 소유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데이빗을 공격한다. 롤랜드와 한판승, 그러나 운 좋게 롤랜드의 전기 공격에도 불구하고 데이빗은 순간이동을 하게 된다.
답답하고 고집불통 어리숙한 데이빗, 하지만 그의 마음은 순진, 서로 좋으면 그만! 영화는 심플해서 좋다. "널 좋아했어 5살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 보고 싶은 영화 점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