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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돌이킬 수 없는 선택 - 미스터노바디(MR NOBODY) 자코 반 도마엘 감독

수채화가 2018. 4. 12. 15:26

감독 : 이번 영화는 2009 개봉했던 미스토노바디입니다. 자코 반 도마엘(Jaco Van Dormael) 감독의 작품으로, 우리에겐 제8요일과 이웃집에 신이산다로 친숙함 감독이죠. 삶과 죽음의 교차로, 돌이킬 수 없는 선택 자코 반 도마엘 감독의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이 엿보이는 영화입니다.

 

주의 : 스토리 & 스포일러

 

영화 : 영화는 나비효과처럼 삶에서 선택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9살 소년이 118세인 자신과 마주한 상태에서 9살 자신이 선택의 결과를 기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영화는 다소 복잡하지만 흥미롭다.

 

배우 & 스토리 : 때는 2092년 재생 줄기세포 덕분에 죽음이 존재하지는 곳, 하지만 그곳에서조차 유일하게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MR. Nobody 니모다. 2092년 존재하지 않으며 죽음을 기다리는 니모, 한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그의 기억의 퍼즐들이 조금씩 맞춰진다. 주인공 니모는 망각 천사의 실수로 미래에 일어날 일을 모두 기억한 체로 태어난다. 니모는 자신이 선택한 순간들의 결과를 예측하기보단 미래의 자신인 MR Nobody를 통해서 다시 기억한다. 화목한 가정에서 니모는 자라난다. 하지만 영원히 지속될 것 같던 행복한 시간들, 아버지의 사고와 어머니의 또 다른 사랑으로 인해,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의 순간이 찾아온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혼하기로 결정하고 니모에게 누구와 살지 결정하라고 한다. 118세 니모의 이야기를 듣자면, 아홉 살 니모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별할 때, 아버지 따라가면서 동시에 어머니를 따라가고, 아버지와 함께 지내면서 어릴 적 친구인 앨리스와 진과 결혼하고, 동시에 어머니를 따라가서 만난 안나와도 결혼하게 된다. 듣고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 제대로 이해한 것 - 기자는 니모가 하는 이야기들이 모두 모순이어서 이해할 수 없고, 하나만 선택해야 된다고 되묻게 된다.  

  

1. 아버지 선택 -  니모와 함께 살고 있는 아버지는 점점 기억을 잃어가고 자신의 몸조차 가누지 못하는 데, 아버지와 삶이 점점 무겁게만 느껴지는 15살의 니모, 답답한 마음에 찾은 클럽에서 어릴 적 친구 앨리스를 만나고, 기댈 곳 없는 마음의 빈 자리를 사랑으로 채우려한다.

 

1) 혼자하는 사랑 - 남자 친구가 있는 앨리스와의 사랑은 결실을 맺지만, 결혼 뒤에도 앨리스는 늘 우울증에 시달린다. 하지만 니모는 자신이 선택한 사랑을 지키려고 최선을 다한다. 그러나 아이들과 아내를 보살피며 그는 한숨만 나온다.

 

2) 사랑하지 않는 사랑 - 앨리스의 남자친구를 본 니모, 그는 황급히 집에 돌아와 아버지에게 폭탄선언을 하는데 - “난 오늘 파티에 처음 춤추는 여자와 결혼하겠어” - 그는 파티에서 진을 만나게 되고, 사랑에 대한 복수심에 진과 결혼하게 된다. 그리곤 오직 성공하겠다며, 자신의 능력을 총 동원, 미래를 예측하며 남부럽지 않은 삶을 꾸린다. 그러나 늘 어딘가 비어있는 니모를 볼 때마다 아내인 진은 상처를 받고, 그 또한 예측가능한 모든 기회를 잡으며 목적을 이뤘지만 그의 삶은 그 자체로 지루하고 황폐하기만 하다.

 

2. 어머니 선택: 한편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니모 - 어느 덧 15살이 되고, 어머니는 재혼을 준비하며 남자친구를 소개시켜준다. 자리가 불편한 니모, 아들의 반응이 불편한 어머니 - 그것도 잠시 어릴 적 짝사랑하던 안나와 한 지붕에서 살게 되면서 니모의 삶에 변화가 찾아온다. 니모와 안나는 가족이면서 동시에 연인으로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사랑에 빠진다.

 

1) 함께 하는 사랑 - 영원할 것만 같던 사랑, 하지만 어머니의 결혼 생활은 다시 점점 금이 가고, 어머니는 또 다시 이별을 선택하게 되는데, 한집에 살면서 남매로 뜻하지 않은 이별을 맞이한 두 남녀, 서로는 영원히 사랑할 것이라며 속삭이며 이별하게 된다. 니모는 수영장 청소를 하면서 늘 안나를 만기를 염원하고, 안나 또한 우연이라도 니모를 만날 것을 기대하며 하루하루 살아간다.

   

영화는 다시 원점으로 - 기자는 다시 묻고 118세 니모에게 다시 묻는다. 엄마와 간건지 아빠와 간건지 - 돌이킬 수 없는 선택 앞에서 과연 니모의 선택이 궁금해지는 영화 미스터 노바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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